편입과 수능 그리고 편입 앞으로의 전망

편입 그리고 수능 매년 연말부터 연초에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나의 상황에 맞는 제도가 어떤 것이고 만약 편입을 선택한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편입과 수능(재수)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딱 2가지 편입과 재수입니다. 편입학원에서는 ‘편입이 더 좋다.’ 재수학원에서는 ‘재수가 더 유리하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에는 정답이 있다기보다 사실 수험생의 성향과 상황에 맟추어 결정해야 합니다.

첫번째, 내가 자신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편입은 인문계는 크게 나누면 보통 영어, 자연계는 영어+수학으로 시험이 구성됩니다. 재수는 상황에 따라 5~6과목을 준비하며, 탐구영역 등의 과목이 추가됩니다. 본인이 탐구영역 등의 과목에 강점이 있다면 편입보다 재수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지원하는 학과의 모집인원을 살펴봐야 합니다. 준비과목만 보면 편입이 유리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에 앞서 내가 지원하려는 학과가 편입에서 얼마나 모집하는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범대학의 경우 편입에서는 모집하는 학교 및 학과가 극소수이기 때문에 편입보다 수능이 유리합니다. 이와 같이 모집인원과 경쟁률를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편입과 재수를 선택할 때 어떤 한가지보다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보고 나한테 유리한 제도를 선택해야 할텐데요. 두번째 요소에서도 편입의 특징이 약 10~15개의 학교를 복수지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망하는 학과가 딱 한 군데가 아닌 수험생들이 꽤 많은데요. 만약 내 1지망 학과는 사범대, 2지망은 심리학, 3지망은 경영학과 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 경우 만약 10군데 학교를 지원한다고 가정한다면, 3개 학교를 사범대, 2개 학교를 심리학, 나머지 5개 학교를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편입과 재수를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학원에서 말하는 편입합격률의 비밀(편입 실제합격률)

편입 앞으로의 전망(첨단분야 신입학 학과 개설 이슈)

21학년도 편입학 모집인원은 첨단분야 신설학과 이슈로 인해 감소될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21학년도부터 대학의 첨단분야 학과 신설을 허용하여 신입학 인원을 늘리는 정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몇몇 학교가 첨단분야 신입학 학과 신설로 인해 일반편입학 모집인원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행으로 모든 학교가 첨단분야 학과 신입학 모집인원 산정을 학 정원 대체로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21학년도 편입학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결과를 분석해보면, 11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작년대비 모집인원이 2% 정도 증가하였고 13개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는 18%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숭실대,세종대,인하대가 첨단분야 신설학과로 인해 편입학 인원이 감축되었으나, 다른 대학들이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문계열은 약 7%, 자연계열은 약 30% 정도 증가한걸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모집인원도 증가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편입학 전체 모집인원에 있어서 수험생에게 큰 타격은 없었으며, 22학년도에도 지금의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공인영어 전형의 대표적인 학교였던 경희대와 동국대가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전형으로 바뀐 것 또한 편입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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